8년 만에 부활한 제12회 양천마라톤대회가 13일 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습니다.

지난 2005년에 시작해 2015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이번 대회는 앤데믹 이후 활기찬 삶을 구민과 함께 시작하는 의미에서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은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양천 구민 등 4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km, 10km, 하프 코스 3개 부문으로 나누워 참가자 그룹별로 시간에 맞춰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레이스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날 하프 우승은 케냐출신 KWEMA PATRI씨가 1시간 13분 40초 기록으로 하프 부문 남자 1위, 여자 부문에서는 강경아씨가 1시간 20분 38초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10km 부문 남자 1위는 최진수씨 33분 4초로, 여자 부문 1위는 조한솔씨 39분 8초로  각각 1위를 하였습니다.

대회장 행사에는 포토존,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 및 밴드공연, 마술쇼 등 재미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마라톤을 뛰지 않는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축제의 장을 조성했습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8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마라톤 대회장을 꽉 채워주신 참가자분들을 보며 코로나 이후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늘 함께 달리고 도전하며 내딛는 발걸음이 그 자체로 모두의 승리임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